"웨딩드레스 입은 상태에서...." 중견 배우 이경진이 결혼식 당일 곧바로 결혼을 정리한 이유에서는 깊은 아…
중견 배우 이경진이 결혼식장에서 파혼을 한 사연에 대해 들려주었다.
10일 KBS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는 새로운 멤버로 등장한 이경진이 박원숙으로부터 ”너는 결혼을 하려다 만 거야? 갔다 온 거야? 뭐야?”라는 질문을 받자 ”결혼식장에서 결혼이 끝난 거다”라고 말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웨딩드레스는 입은 거야?”라는 질문에 ”입었지”라고 답하는 이경진. 그가 결혼식장에서 결혼을 정리한 구체적 이유는 이경진의 말이 아닌 자료 화면을 통해 대체되었는데, 이경진은 서른살 시절 미국 뉴욕의 한 한인교회에서 동갑내기의 재미교포 치과의사와 결혼식을 올렸다가 피로연에서 결별을 선언한 후 한국으로 귀국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시 이를 다룬 신문 기사에 따르면, 결혼식장에서 이경진은 ”신랑이 전에 약혼했다가 파혼한 사실을 알게” 되면서 결혼식 당일 곧바로 결혼을 정리하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경진은 ”나는 연예계 생활을 하면서 누가 나를 쫓아다니고, 스토킹을 하고, 스트레스받고, 그런 것에 한계를 느끼고 스트레스를 받았다”라며 ”(안정적인) 결혼을 통해 다른 인생을 살고 싶었는데, 결혼이라는 게 머릿속으로 그렸던 것과는 또 다르더라”고 담담하게 말을 줄였다.
그때 이후로 결혼을 생각해본 적 없다는 이경진은 ”어떻게 하면 건강하고, 지루하지 않게 살 수 있을까 하는 고민만 할 뿐 남자, 결혼 이런 것에 대한 생각은 전혀 없다”라며 ”(만약 괜찮은 남자를 만난다고 하더라도) 결혼은 하지 않고 친구처럼 지내고 싶다”고 덧붙였다.
1974년 MBC 7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이경진은 수십건의 드라마와 영화에 출연했으며 1981년에는 한국방송대상 연기상을 받았다.
곽상아 : [email protected]